중년의 나이에
시간에 업혀 정신없이 흐른 한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때에,
이유없이 밀려오는 쓸쓸함으로
마음이 허전해 지는 것은 이루어 놓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또 다시 얹혀지는 나이탓이 아닐까?...
오늘 밤 혼자서 훌쩍 떠나 남해 바다를 보고 싶어지는 것은
아직 내게 젊음이 남아있다는 걸까?
..*.♪ ♬.*
지나간 한해 그 시간들이 아무리 안타까워도
이제는 뒤돌아보지 말라고.......
책상위에 있는 커피 한잔이 입속에 녹아들면서 속삭이누나.
지나는 한해 이루지 못한 일들일랑 새해엔 모두모두 이루길 ...
12월30일 포천에서 김 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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