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텅 비었답니다.
그 많은 재잘거림,
왁자지껄한 굉음의 소란,
내달리는 막무가내의 질주,
이 모두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추운 바람이 교정을 맴을 돌고 있을 뿐, 온갖 것이 동면으로 들어갔답니다.
이제 2008년이 다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고,
2009년의 먼 길 떠날 차비가 준비됐으니,
조금씩,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
2008년 긴 여정을 마치고,
또 다른 2009년의 안주할 곳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이제 2009년!!
홀가분한 몸과 마음으로 가뿐하게 만나겠습니다.
2008년 12월 30일 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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