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모음/생활이묻어나온이야기

겨울 풍경

sams51 2009. 3. 2. 23:08

 요- 앞,

 

 농협에 다녀왔는데,

 길거리 풍경이 진짜 겨울 이더라구요.

 

 입구쪽에 붕어빵, 국화빵 찍어 파는

 비닐로 삼면을 꽁꽁엮은 비닐하우스차량이 있고요,

 

 홈플러스 길건너 주변에는 이북민에게 어울릴 만한

 옷가지등 싸구려 물건 파는 장사도 있는데, 그앞에

 붕어빵 장수 차에서는 김이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게 정겨워 보이네요,

 

 주변에 있는 장사꾼들은 온몸을 두터운 옷으로 감싸고...,

 두터운 목도리에 겨우 얼굴만 들어내놓은채

무심히 지나는 행인을 원망하는지 무표정하게 서있는데...

 

 집을 짓다만 빈터에는 비가 내려서 패인 골에,

 빗물과 눈 녹은 물이 시커멓게 얼어 붙어 겨울을 실감케하고 있구요.

 아직도 그늘진 응달에는

 지난번 내렸던 눈이 하얗게 그대로 얼어 붙은 곳도 있지요.

 

 모두가,  전형적인 겨울 풍경이네요.

 

 12월1일 김 삼수

'이야기들 모음 > 생활이묻어나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랬으면 좋겠다  (0) 2009.03.02
입동날에  (0) 2009.03.02
일년의 첫날  (0) 2009.03.02
포천을 지키며..  (0) 2009.03.02
왕방산자락  (0)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