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모음/생활이묻어나온이야기

새로운 학교,

sams51 2009. 3. 2. 22:13

새로운 학교,

교장실 창문 너머에

보이는 은행나무는 아직 푸르청청하지요.

 

잎새사이사이로 은행 열매가 가지마다, 

거봉 포도알처럼 닥지 닥지 굵게 붙어 있구요.

 

그리고 얼마 후엔 잎새와 가지가 곱게,

노오란 빛을 띄울 때가 되면,

아마도 추워서 열려진 창문도 닫게 되겠구요.

 

 " 패티 김"의 9 월이 오는 소리의 노랫 구절을 흥얼 거리며,

 " 박완서 "씨의 장편 중 " 꿈엔들 잊힐리야 "를 붙들고 있는 요즘, 

 확실히 가을은 가을이예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함께 했든 분들의 숨결을 느끼며,

열심히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늘 보람있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포천교육청 대경중학교 교장실에서 첫글을.... 김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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