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재배방법
1. 씨감자 구입- 수미,두백, 남작등
씨감자를 30그램정도 되게 자른다.
배꼽처럼 오목 들어간 부분에서 감자싹이 나오니 이부분이 들어가게 씨감자를 자른다.
2. 싹틔우기 또는 최아 - 상토에 담아둔다(2~3일)
3. 씨감자심기- 경기지방 중심 3월중순~4월초, 깊이 15센치, 간격 25~30센치
4. 싹나오기 - 심은후 약 20일~30일 후
5. 감자순지르기(순자르기)- 싹길이가 약 10센치~20센치 정도 자랄때 한다.
감자싹 중에서 실한놈 2개 정도 남기고 나머진 가위로 밑둥을 잘라준다.
6. 북주기- 감자 순지르기하면서 해준다.
비닐멀칭시엔 순지르기 하면서 비닐구멍 주위에 흙을 올려준다.
7. 감자꽃- 심은후 약 50일 전후에 핀다.
- 꽃받침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8. 물주기- 감자꽃이 피면서 감자가 굵어지기 시작하는데 물을 자주 준다.
9. 칼슘액시비- 심은후 약 40~50일 전후 엽면시비한다. 7일 간격으로 약 2~3회 엽면시비(감자 잎에 뿌려줌)한다.
10. 병충해- 28점박이무당벌레(칠성무당벌레는 익충이라 살려준다)
11. 수확- 심은후 약 90일 ~ 100일후
- 감자는 비가 오거나 토양이 과습할 때 수확을 하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토양이 건조한 날을 선택하여 지상부를 제거한 후 호미를 이용해 수확한다.
씨감자 심다
씨감자 농장주인에게 씨감자 이름을 물었더니 남작이란다.
남작은 찐감자가 보슬보슬 맛있다는데 기대가 크다. 심기도 전에, 얼른 쪄먹고 싶다....는...
3월20일경 씨감자 남작을 상토에 묻고 발아시켰다.
상토를 물에 개는데 넘 질지 않게 (물에 갠 상토를 손아귀로 한움쿰 움켜쥐어 보아 촉촉한 물기가 약간 손바닥에 묻는 정도) 한후 스치로품박스든 함지박이든 가정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상토를 함지박 바닥에 깐다음 씨감자를 쭉 상토위에 깔아준다.
씨감자를 상토로 덮어준다.
함지박을 따뜻한 실내에 놓아둔다.
2~3일후에 씨감자 하나를 꺼내 보면 가는 실뿌리와 싹이 나 있는걸 보게된다.
10키로의 갯수가 190여개나 된다.
준비된 감자이랑은 6개이고 각이랑은 약 6미터이니 감자 재식간격을 25센치로 계산하면600*6=3600 나누기 25 하면 144개가 나온다.
이랑 3개를 추가로해 감자를 심기로 하였다.
감자이랑은 모두 9개. 그래서 자르지 않고 통감자 그대로 심기로 하였다.
함지박에 상토로 덮어둔 씨감자는 2~3일후부터 실뿌리와 싹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함지박채로 들고가 3월25일 밭에 심었다.
내 경우엔, 감자구멍에 먼저 상토를 약간 넣어준 다음 씨감자를 넣고 다시 씨감자를 상토로 살짝 덮어준 다음, 구멍을 부드러운 흙으로 채워 주었다.
6이랑에 먼저 심고 나머진 3이랑을 더 만들어 3월28일에 심었다.
감자이랑만 모두 9이랑이다.
▼ 3월25일 씨감자를 심은 감자이랑이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비닐이 펄럭여 돌덩이를 올려 놓았다.
▼ 씨감자 심은 자리는 밭의 아랫부분이다. 씨감자 심은 곳 위의 이랑은 고구마 심을 자리다.
◆ 3월25일에 감자 심은지 약 20일 후인, 4월11일이 되니성질 급한 놈부터 싹을 내민다.
◆ 약 25일이 지난 4월18일경엔 90%정도 싹이 나왔다.
보통 3~4개의 싹이 올라온다.
15~20센치 정도 자라면 1-2개의 줄기만 남기고 잘라주어야 한다.
감자순자르기(감자순지르기) 할때는 튼실한 줄기를 남긴다.
대부분 뚫어논 구멍으로 싹을 내밀지만 약 10% 정도는 뚫린 구멍이 아닌, 비닐멀칭 밑으로 싹이 나온다.
싹이 안나온 구멍의 감자싹은 대부분 비닐멀칭 밑에 싹이 나와있다.
비닐에 눌려 옆으로 휘어 있으며 색이 연하다. 비닐을 약간 찢어 싹을 내밀게 해주어야 한다.
▼ 감자싹이 보인다
▼ 4월21일 비오는 아침이다. 상쾌하다. 싹내민지 10일만에 저리 크게 자랐다. 비맞은 감자싹이 더욱 싱싱해 보인다.
◆ 감자싹이 배추잎같이 싱싱하지 않는가?
감자이파리는 먹지 못하는건가? 쌈채소처럼 쌈해먹고 싶다. 다음주엔 감자순지르기를 해야
■ 감자순지르기
지난 3월25일 씨감자를 심었으니, 4월26일이면 30일정도 지났습니다.
잘자라 준 감자입니다. ^^
▼4월27일 감자밭입니다
▼감자 줄기가 한뼘이 넘습니다. 15센치 크기로 자란 감자싹도 있습니다.
■ 4월27일 감자순지르기(감자순자르기,적심)를 하다
감자싹이 많이 자란것은 키가 15센치가 넘습니다.
보통 한구당 감자싹이 4~5개 나오더군요
이중에서 가장자리 줄기 가는놈, 가운데 끼여서 웃자란 놈 위주로
감자순자르기하였습니다. 남긴 줄기는 2개 내지는 3개입니다.
3개 남긴 감자싹은, 2개의 줄기만 남기고 2차 순자르기 할 예정입니다.
순자르기를 하면서 감자밑둥에 흙을 덮어 북주기를 하였습니다.
감자이랑이 9이랑이고 한 이랑당 20구이니
모두 180구의 감자싹 중에서 순자르기 한 구는 약 30구 정도입니다.
1/6 정도 순자르기하였습니다.
-씨감자를 심으면 감자싹이 4~5개 나옵니다.
-다 키우면 입만 무성하며, 감자줄기가 가늘어지고, 밀식되 자라
바람불고 비오면, 줄기가 쓰러지게 되고,
병충해 발생우려도 높아지며, 감자알이 작고 갯수도 줄어듭니다.
-2개의 감자줄기만 남기고, 가위를 이용하여 감자줄기 밑둥을 싹둑 잘라줍니다.
-동시에 감자 밑둥을 흙으로 감싸주어, 북주기도 합니다.
■ 감자순지르기 하는 방법
1. 감자줄기 갯수를 살펴본다. 2개 이상이면 그중 가장 가늘고 약한 줄기를 가위로 밑둥을 잘라준다.
아래 감자는 줄기가 4개이다.
2. 가늘고 약한 줄기나... 맘에 안드는 줄기 밑둥을 가위로 자른다.
3. 2개만 남기고, 2개의 줄기를 잘라주었다.1 ~2개의 감자줄기를 남긴다.
4. 순지르기하여 잘려진 감자줄기입니다.
■ 감자 북주기
5월2일(수) 맑음 온도 28도 바람 잔잔하다
감자 줄기가 30센치 크기로 자랐다. 감자순지르기가 모두 끝나 감자 북주기를 하였다.
비닐멀칭 이랑이라 북주기는 크게 신경 안써도 되나 감자밑둥의 비닐구멍으로 잡풀이 계속 올라오고,
바람이 통하면 비닐안에 수분증발이 되기에, 감자밑둥에 흙을 돋아주어 북주기 효과를 볼겸,
잡초방지, 수분증발 억제효과등을 위해 북주기를 하고, 줄기 크기를 재어 보았다.
■ 감자밭의 불청객 - 28점박이무당벌레
오늘도 감자 순지르기를 하고, 순지르기한 감자는 북주기를 하였다.
다음 감자를 순지르기 하려고, 감자 밑둥을 보려는데
감자잎에 앉아 있는 무당벌레가 눈에 띄었다.
7점박이인가(칠성무당벌레)? 하고 들여다 보니 28점박이무당벌레였다.
▼ 아래 감자사진 가운데를 자세히 보시라. 28점박이무당벌레가 있다.
감자잎에 알을 낳았나 싶어, 앞뒤로 살펴 보아도 아직 산란은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28점박이무당벌레는 감자밭의 해충이다, 아니 텃밭의 해충이다.
감자잎을 갉아 먹어 감자농사를 망치게 한다.
한두마리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구..... 나눠먹지...남는거 먹지...
천만의 말씀~
한두마리라도 28점박이무당벌레를 방치하면(잡아 죽이지 않으면)
감자잎 뒷면에 수십개의 알을 낳고, 그알이 부화, 애벌레가 되어 갉아먹고, 성충이 되어,
즉, 28점박이무당벌레가 되어 온 작물에 퍼져 갉아먹고, 다시 알낳고, 또 갉아 먹고.... ㅡ,.ㅡ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여 감자뿐이 아니라, 오이, 가지, 토마토로 퍼져나가
급기야 텃밭의 모든 작물들을 아작낸다.
감자잎 갉아먹고 이동중인 28점박이무당벌레- 감자잎 중간에 이파리를 갉아먹은 흔적이 보인다.
▼ 28점박이무당벌레와 애벌레의 공격을 받은 감자잎이다▼ 28점박이무당벌레의 애벌레이다.
5미리~1센치 정도 크기에 통통하고 노란 몸집이며, 털이 촘촘히 박혀있다
◆ 28점박이무당벌레는
봄부터 가을까지 일년내내 텃밭지기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밭작물의 원흉이다.
감자, 오이, 콩, 가지, 토마토등 대표적인 밭작물에 해를 입혀, 수확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대로 처치해야한다.
약도 없으니, 그저 눈에 띄는대로 손으로 잡아 처치해야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말고, 감자, 오이, 가지, 토마토등의 잎뒤를 들쳐보아, 28점박이무당벌레의 노오란 알이나 애벌레가 달려있는가 살펴보자.
있으면 이파리를 떼어내 흙에 묻던가, 밝아 죽이던지.... 없애야 한다.
감자순지르기를 하면서 28점박이무당벌레를 2마리 잡았다.
감자 잎 뒷면에 알도 낳은것 같은데... 부지런히 살펴봐야겠다.
◆ 감자순지르기를 끝내고 감자 북주기를 하였다.
비닐멀칭 이랑이라 북주기는 크게 신경 안써도 되나
감자밑둥의 비닐구멍으로 잡풀이 계속 올라오고, 바람이 통하면
비닐안에 수분증발이 되기에, 감자밑둥에 흙을 돋아주어
북주기 효과도 겸하고, 잡초방지, 수분증발 억제효과등을 위해
감자북주기를 하고, 감자줄기 크기를 재어 보았다.
감자 줄기가 30센치 크기로 자랐다.
◆ 감자꽃은 따주지 않아도 된다.
빠른 놈은 꽃을 피우기 위해 꽃봉오리를 맺고있다.
조만간 감자꽃을 보게 되겠다.
감자꽃이 피면 감자꽃을 따주나? 마나? 고민이 많아진다.
감자꽃이 필때 꽃을 따주어야, 꽃으로 가는 영양분을 막아
감자알이 커지고 많이 달린다는 속설이 있으나
감자꽃을 따주어야 감자알이 굵어지고 갯수가 많이 달리는것이 아니다.
감자꽃이 피면, 그대로 보고 즐겨도 무방하다.
그리고 요즘 낮기온이 서울경기지방은 28도가 넘는 한여름 기온이다.
비온지도 며칠 되어, 밭흙이 먼지가 폴폴 날린다.
밭작물에 물을 충분히 주어 말라죽는 작물이 없게 살펴야한다.
또한 비닐멀칭 이랑에 심어진 작물의 경우
햇볕에 달궈져 뜨거워진 비닐에 닿는 작물의 잎사귀가 타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아직 밭작물의 키가 크기전이라 작물의 아랫가지에 달린
잎사귀들이 피해를 입는다.
이때는 잎이 비닐에 닿는 부분을, 흙으로 비닐을 덮어주거나
주변에 풀을 베어 비닐을 가려주어야 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감자잎이 비닐에 닿는경우 감자잎 끝이 타듯이 메말라 바스러진다.
■ 감자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5월11일 감자꽃 발견 - 씨감자 심은지 45일후. 7일전부터 감자꽃 봉우리가 달리더니
엷은 자주색을 두른 하얀 꽃잎이 수줍은듯이 봉우리를 펼치려한다.
이제 시작이다. 남작 감자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온밭에 연자주빛의 하얗게 피어나는 감자꽃을 기대하시라...
■ 감자꽃이 필 무렵 감자밭에서 해야 하는 일
1) 28점박이무당벌레를 잡아 즉결처분하기
- 요즈음이 28점박이들의 교미기이다. 한방에 2마리 잡기
- 감자잎 뒷면에 28점박이무당벌레 알 제거하기.
2) 칼슘액비 엽면시비하기
- 계란껍질과 현미식초를 이용하여 만들어둔 칼슘액비를
감자잎에 분무해 준다.
- 7일 간격으로 약 2~3회 엽면시비한다.
3) 물주기
- 감자꽃이 피면서 감자가 굵어지기 시작하는데 물을 자주 준다.
- 비닐멀칭 이랑은 주전자를 이용해 물주기한다.
- 또는 고랑에 물을 대어 이랑으로 스며들게 한다.
4) 감자꽃 감상하기
- 감자꽃은 따주지 말고, 이쁜 감자꽃을 감상하자
- 감자꽃이 핀다고 감자의 수확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감자꽃을 감상하게 해주세요
▼감자꽃 - 감자밭에서 제일먼저 피어난 꽃
■칼슘액비 엽면시비
감자꽃이 피기 시작하여 준비된 칼슘액비를 감자잎에 뿌려주었다.
칼슘이 부족하면 작물에 생리장해가 나타난다.
과일류는 맛이 달지 않고, 단단하지 않으며 뿌리채소는 바람이 들거나, 저장성이 떨어지며
배추등의 경우 겉잎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감자잎에 칼슘액비를 뿌려주는 이유는 감자꽃이 필 무렵부터 감자알이 굵어지기 시작하는데
칼슘이 감자표면을 단단하게 해주어 감자의 저장성을 높여 수확후에도 오래동안 감자를 보관할수 있게된다.
7일간격으로 3회정도 감자잎에 엽면시비해 준다.
감자의 어린잎이나 감자잎 뒷면에 살포해주면 감자가 흡수를 잘한다.
물과 칼슘액비를 300 : 1 이나 500 : 1 로 희석해 분무해 준다.
페트병의 용량은 1.5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페트병에 칼슘액비를 적정량을 넣어준다.
1.5 이면1500
1.2짜리는 1마개 분량의 칼슘액비를 넣어준다.
잘흔든 다음에 페트병분무기를 돌려 끼우고, 감자잎을 샤워시키듯이, 감자잎에 살포해 주면 된다.
▼ 칼슘액비의 감자잎에 엽면시비
■ 감자밭이 정글이다 5월18일(금)맑음 25도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클수록 감자농사는 잘된다고 한다.
요즘 최저기온 11~12도 최고기온 21~25도 이니 온도차가 10도이상난다.
감자에게는 좋겠다. 강원도 감자가 그래서 맛있나 보다.
하지만 밭에는 다른 작물들도 자라고 있으니, 적정한 기온이 되었으면 한다.
▼감자잎과 줄기가 왕성하게 자라 감자밭이 밀림처럼 보인다.
▼ 감자꽃에도 꿀이 있나보다. 벌이 꿀따러 감자꽃에 앉았다.
▒ 감자밭에 물주다 ▒
감자꽃 필때 감자밭에 물을 주면 좋은데 멀칭이랑이라 물주기가 어렵다.
물호스를 오이지주대에 걸어놓아 감자밭에 관수를 하였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분수 저리 가라다.
감자밭 고랑에 물이 흐르도록 흠뻑 주었다.
그런데 경운기 타고 지나가던 동네 할아버지가 한말씀 하신다.
"물 자주 주면 더 가뭄타~~" 맞는 말이다.
밭작물을, 베란다에서 키우는 화분에 물주듯이 관리하면 자생력이 떨어질게다.
스스로 흙속에 물을 찾아 뿌리를 뻗어가야 할텐데 때때로 물을 뿌려주면, 물주기만 기다리는 작물로 성장하여 병충해에 약한 작물이 될것이다.
감자밭 고랑에 물 고이는것을 살펴 보던중에 감자밭에 숨어 있던 청개구리와 눈을 마주쳤다.
시원하게 물을 맞고 있던 청개구리가
■ 감자 수확
감자가 누워있다. 밀림을 이루던 감자밭이 옆으로 누워있다.
짙은 녹색이던 감자잎도 탈색되어 간다.
감자가 막바지이다. 3월25일 씨감자를 심은지 70일이 지났다.
이제 감자 캘때가 다 된듯 하다.
하지가 6월21일 이니 앞으로 2주일 전후면 감자를 수확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감자가 필요하면 조금씩 감자를 캐도 될듯 하다.
▼ 수확을 기다리는 감자밭
▼ 밀림같던 감자밭의 기운이 다해가나 보다. 바닥으로 드러누운 감자들이 곳곳에 생긴다.
이젠 감자알 굳히기에 들어간듯하다.
남작 감자이다. 감자줄기를 뽑으니 조그만 감자가 달려나온다.
손으로 흙을 뒤집으니 하얀 감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감자가 보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흙속에서 보물을 찾는듯~ 감자 캐는 맛도 좋다. ㅎㅎ
이래서 감자 캘때 연락달라는 사람들이 많구나 ~
감자를 캐보니 감자가 의외로, 깊숙한 곳에서는 안나온다.
혹여 놓친 감자는 없나하고, 손으로 못하고, 호미로 깊게 깊게 파보아도 감자는 안보인다.
감자들은 15~ 20센치 깊이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씨감자를 15센치 깊이로 심었다.
내년엔 올해보다 좀더 깊게, 20센치 깊이로 심어야 할까 보다.
▽ 6월8일 수확한 감자
감자 2구멍에서 작은감자, 큰감자해서 모두 19개의 감자가 나왔다.
씨감자 1개가 10배로 늘어난것이다. 가장 큰 감자가 손바닥만하다.
◆ 6월17일, 감자를 모두 수확하다.
감자를 모두 캐었다. 3월25일 씨감자를 심은지 84일만이다.
요즘은 예년보다 작물들의 수확시기가 당겨진다.
일주일정도 당겨졌다. 완두콩 수확도, 감자도, 오이도, 토마토도 성장속도가 빠르다.
이젠 기후 변화에 맞추어 작물재배도 적응을 해야한다.
예전부터 해 오던 습관대로, 작물을 재배하기엔 기후변화가 너무 심하다.
전에는 무슨 작물은 언제쯤 심었으니, 지금도 그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올해 감자농사를 돌이켜 보면 어렵고 힘든일도 많았으며, 즐거운 일도 많았다.
가뭄이라 물걱정이 가장 컸다. 감자꽃이 필때 물을 주어야 하는데 비는 내리지 않으니, 일일이
감자밭에 물을 주는것은 비를 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비한번 오면 7일 이상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28점박이무당벌레도 감자를 무던히도 괴롭혔다.
반면에 감자밭에서 마주친 청개구리는 자연은 살아있다는 감동을 주었으며
감자꽃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였다. 감자밭에서 지낸 3달은 기대와 보람의 연속이었다.
내년에도 감자를 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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