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모음/생활이묻어나온이야기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sams51
2014. 3. 18. 22:12
'그린음악농법'의 창시자인 이완주 박사님은 그의 저서에서 농부가 흙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살아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 나쁜 것은 없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속으로 잘 스며들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 인간사에 비유한다면 고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정도쯤 될까요?.
조직 내에서 매사 습관처럼 딱딱한 태도로 동료와 아랫사람을 대하지 않았는지 살펴서 고쳐가라는 권고로 이해하는 내용입니다.
한비자는 '(주점의) 개가 사나우면 (손님이 무서워 오지 않아) 술이 쉰다(狗猛酒酸.).'고 했고, 노자는 '내게 선하게 하면 선하게 대하고, 불선하게 하더라도 또한 선하게 대한다면 그것이 덕(德)은 선하다는 것이라(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矣.).'고 선행(善行)의 가치를 가르치십니다.
흙에서 배우는 인간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