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모음/나의 이야기
관인 가는 길 1
sams51
2014. 2. 18. 22:39
관인 가는 길 1
2002년 3월
산 설고 물 설은 포천 이라 '관인' 길
누우런 봉투속 종이 한 장 소중히 품에 안고
구비 구비 물 길 따라 산 길 따라
삼십팔도선을 넘고 보니
'철원평야' 널찍한데, 강원도가 지척이라
좁다란 길 찾아 좌측으로 돌아가니
겨울 철새 낮게 드리워 고향 길 재촉하니
개구리 기지개 켜고 봄이 왔음에...
옹기종기 정든 이웃 처마 끝 마주 하니
후 삼국 고려시대, 궁예의 발자취 느껴지는
이곳이 '관인' 이라...
낯설고 생소한 교감 첫 부임지...
남아있는 내 정열 모두 쏟아 부어 분투노력하리니....